우울함이 촉촉히 다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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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the heyday우울함이 촉촉히 다가 온다
500 Days Of Summer, 2009 OST
the temper trap - sweet disposition
음악 듣고 있다가 어느 한 순간 훅 하고 가버릴지 몰라요^^
이것은 우주의 원리와도 같은 것인데
매우 간단한 방법이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을때까지 모르고 살다 죽는다.
이미 이 간단한 우주적 원리를 깨닫고
원하는걸 이룬 사람들이 매우 많다.
이 원리를 믿지 않거나 원하는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아직 그만큼 간절하지 못해서이다.
사람들은 생각이란 것을 합니다.
실제 벌어지는 일들에 관해서든 실제 벌어지지 않은 일들에 관해서든.
외부에서 강하게 자신을 누르는 불행들이나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생되는 자신에게 불리한 사건 사고들….
사람들은 좋은것보다 나쁜것들을 더욱 더 오래 기억하게 마련입니다.
좋았던 것들을 생각하기보다 안좋았던 일들을 더욱더 오래 머리속에 넣어 놓고
자신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사실 자기 자신이나 주위에 일어나는 일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그렇게 최악은 아닌데 말이죠.
그런 자신이 만들어 놓은 안좋은 생각들의 함정에
자신을 밀어 빠뜨려 놓고는 대게 먼 훗날 후회하게 됩니다.
‘내가 파놓은 함정에 내가 속다니…’
억울합니다. 타인보다 자신에게 속았다는 것이 더욱더 억울한 일입니다.
불행과 좌절, 증오, 절망등의 이름을 가진 생각이란 놈은
매우 번식력이 강한 놈입니다.
생각은 생각을 낳고 그 생각이 또 생각이란 자식을 낳습니다.
자신은 자신 스스로를 자기가 만들어 놓는 함정에 빠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역경을 딛고 열심히 살아갑시다 라는 말은 여기서 하지 않겠습니다.
자신 스스로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은
이제 그만! 입니다.
오늘 부터라도 내가 파놓은 함정을 조금씩 매꾸는 작업을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 일이 아주 오래 걸리더라도 말이죠.
-길벗-
김윤아 3집 315360 - Going Home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는 햇살에 마음을 맡기고
나는 너의 일을 떠올리며
수많은 생각에 슬퍼진다
우리는 단지 내일의 일도
지금은 알 수가 없으니까
그저 너의 등을 감싸안으며
다 잘되거라고 말할 수 밖에
더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것만같아 초조해져
무거운 너의 어깨와
기나 긴 하루하루가 안타까워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본다
이 세상은 너와 나에게도
잔인하고 두려운 곳이니까
언제라도 여기로 돌아와
집이 있잖아 내가 있잖아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우리를 기다려주기를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를
가장 간절하게 바라던 일이
이뤄지기를 난 기도해본다
——————————————
’ 그 무엇으로도
치유되지 않는 지독한 감기와도 같은 상처.
노래 하나로 위로해 본다.’
우울은 갑자기 밀려온다.
스스로 끌어 모은 것이라도.
이대로 집에 돌아가면 비스킷 깡통을 열게 될 것이다. 뻔하다.
과거가 현재를 야금야금 파먹어, 또 날을 새우리라.
그다지 불행한 시간은 아니지만,
그러고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러기 위한 에너지와 아픔을 생각하면 겁이 난다.
누구라도 좋으니까
자신을 현재에 붙잡아 주었으면 싶었다.
옆에서 걸어가는 사람이든,
그 옆 사람이든, 그 옆의 옆 사람이든.
"— Ekuni Kaori 에쿠니 가오리 / 홀리 가든 中 (via thornvn)
세계 제일의 경영자이자 엄청난 부호로
이름을 날린 철강 왕 카네기의 일화입니다.
카네기의 사무실 한켠, 화장실 벽에는
어울리지 않게 볼품없는 그림 한 폭이 걸려 있었습니다.
그것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림 쏨씨가 뛰어난 작품도 아니었지요.
그림에는 그저 커다란 나룻배에 노 하나가
아무렇게나 놓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카네기는 이 그림을 보물처럼
아꼈다고 합니다. 어느날 누군가 카네기에게 그 그림의 사연을 물었습니다.
-
“나는 젊었을때 이집, 저집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았습니다.
하루는 물건을 팔러갔다가 어떤 노인의 집에서 이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림이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글귀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 그림과 글귀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다시 그 노인을 찿아가 정중히 부탁하여 그림을 얻었습니다.”
-
강철왕 카네기는 그림을 쳐다보며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
“나는 이 그림을 언제나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이 밀려와 내게서 모든 것을 휩쓸어 갈 때마다
그 글귀를 보면서 내 자신에게 다짐하듯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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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은 반드시 온다.
그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
청춘 - 사무엘 울만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장밋빛 볼, 붉은 입술, 부드러운 무릎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왕성한 감수성과 의지력
그리고 인생의 깊은 샘에서 솟아나는 신선함을 뜻하나니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
그 탁월한 정신력을 뜻하나니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노인이 더 청춘일 수 있네.
누구나 세월만으로 늙어가지 않고
이상을 잃어버릴 때 늙어가나니
세월은 피부의 주름을 늘리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진…
이별과 미디어법 칼럼 중에서 이별 부분만 발췌
- 그녀와의 이별을 받아 들일 수 없어요 -
0. 언빌리버블하게 후진 시절인지라 연애상담, 뜸했다. 하여 오늘은 좀 섞어 봤다. 연애 하나, 시사 하나. 일명, 짬짜 상담. 자, 연애부터.
Q1. 갓 스물 된 대학생입니다. 며칠 전 한마디 이별 통보도 없이 여친이 떠났습니다. 다른 남자가 생겨 한순간에 마음이 변하더군요. 하루도 빠짐없이 술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너처럼 이별을 힘들어하는 사람은 난생처음이다.” 또다른 친구는 “가버린 여자가 뭐가 좋다고 기다려”라고 핀잔을 줍니다. 하지만 전 기다리려고 합니다. 다른 남자와 평생 갈 수 없을 거라는 걸 잘 아니까. 그 둘이 헤어지길 기다리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녀 아니면 안 되니까요. 어딜 가든지 이별노래만 들리고 어떤 일을 해도 그녀가 아른거립니다. 저는 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힘든 걸까요?
A1. 음. 이 상황에선 대체로 이런 질문들이 통례지. 기다리는 게 옳은 걸까요. 과연 돌아올까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요. 잊을 수 있을까요. 근데 그댄 이렇게 묻는다. 난 왜 특별할까요. 엉아가 오늘은 숙제가 두 개라 바빠요. 해서 답부터 간다. 너, 안 특별해. 오해는 마라. 특별하지 않다는 게 아프지 않단 뜻은 아니니까. 당근 아프지. 근데 말이지. ‘결별 통증 등급에 관한 ISO인증기준’ 같은 거 없거든. 그래 저마다 제 고통만은 각별하다 맘 놓고 믿곤 하지. 허나 설사 인류가 미터법을 발명치 못했다 해도 인간 신장이 3미터 넘지 못한단 사실이 변하는 건 아니거든. 마찬가지야. 그대 이별 통증, 유사 이래 수없는 이들이 겪어낸 정도를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 안 특별해. 하나도.
2. 안 특별하다니까 실망스럽나. 특별했으면 좋겠나. 그 경험에서 유일하게 특별한 건, 그대 통증이 아니라 그런 경험을 그대 인생에서는, 처음 겪는다는 사실 하나야. 그러니까 다른 사람과 다른 게 아니라 자신의 이전 경험과 다를 뿐이라고. 살며 그런 경험 한 번 없는 사람 있다면 오히려 그 사람이야말로 특별케이스라 봐야지. 그러니 이 사건을 통해 배워둬야 할 건, 난 왜 특별한가 따위가 아니라 이별, 그 자체야. 왜냐. 당신 통증은 누구나 그렇듯 시간이 해결해줄 게야. 하지만 아무도 이별을 훈련시켜 주진 않거든. 근데 우리 모두는 계속해 헤어지거든. 게다가 잘 헤어지는 건 잘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거든. 시작이 우연과 충동의 지배를 받는다면, 이별은 의지고 결심이거든. 시작은 열정으로 족하나 끝은 지혜가 필요하거든. 그러니 지금부터 엉아가 하는 말, 잘 기억해두라고.
첫째, 탯줄 끊어지는 최초의 그 순간부터, 이별은 삶의 본질이야. 세상만사, 다 제 나름의 생명이 있는 거거든. 관계라고 예외일 순 없어요. 이별은 자연의 일부라고. 만남은 좋은 거고 이별은 나쁜 게 아냐. 만남과 이별은 하나의 뫼비우스야.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져야 만나는 거야. 그게 만물의 이치야.
둘째, 그러니 헤어질 걸 두려워 말고 만나는 동안 다 누리지 못할 걸 두려워해야 해. 이별보다 두려워할 건 쏟지 못한 애정을 남기는 거라고. 그건 고스란히 비탄이 되거든. 그러니 매일매일 가진 걸 남김없이 다 줘. 그렇게 좋은 이별은 오히려 매일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고. 이 말을 이해할 즈음이면 대개 누군가와 결혼해버린 후란 게 문제지만.
셋째,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이별은 혼자 남은 이별도, 너무 일찍 한 이별도, 반복되는 이별도, 충동적인 이별도 아냐. 세상에서 가장 나쁜 이별은, 이미 진즉에 했어야 마땅함에도 아직도 못 한 이별이야. 제 사랑만은 특별하단 유아적 집착과 자기애 그리고 혼자된단 공포와 본전의식 덕에 유지되는 블랙 판타지지. 그러나 가장 슬픈 이별도 나쁜 지속보다는 낫다. 이별은 쉽다거나, 이별을 자주 하란 게 아냐.
이별은 그저 자신을 필요로 했던 특정인 하나가 사라진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한 필요 자체가 순간적으로 우주에서 사라진 것처럼 느끼게 만들지. 쉬울 리가 없지. 하지만 그런 상실감 없인, 그게 채워지는 충만감도 없는 거야. 이별을 슬퍼하고 아파하되 부정하거나 외면하지 말지니 그 흉터에서만 다시 움틀 수 있는 게 바로 어른의 사랑이니라.
끝. 김어준 칼럼니스트
출처 : 인터넷 한겨레